Willowershipers

Worshipers following God's 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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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ow

창세기 9

하나님이 노아와 언약을 세우시다

1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내리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번성하고 불어나거라. 땅에 가득해지거라. 2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에서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너희 손에 그것들을 내가 넘겨주었거든. 3땅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은 모두 너희의 먹을거리가 될 것이다. 푸른 푸성귀와 마찬가지로 다 너희에게 주었지. 4다만 목숨 곧 피가 들어 있는 살덩이는 먹지 마라. 5그 어떤 짐승이든 너희 목숨인 피를 쏟게 하면, 그 짐승의 피도 내가 반드시 쏟게 할 것이다. 그 어떤 사람이든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으면, 내가 그의 목숨도 빼앗을 것이다. 6다른 사람의 피를 쏟게 하는 사람은, 자기 피를 쏟게 될 것이다. 내가 사람을 하나님의 모습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7너희는 번성하고 불어나거라. 땅에서 떼를 이루고 불어나거라.”

8하나님이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자, 내가 나의 언약을 너희와, 또 너희 뒤를 이을 너희 후손과 세울 것이다. 10너희와 함께한 온갖 생물, 곧 새와 집짐승과 땅의 온갖 짐승에게도 세울 것이다. 방주에서 나온 온갖 짐승, 땅의 온갖 짐승과도 세울 것이다. 11나의 언약을 너희와 함께 세울 것이다. 몸이 있는 어떤 것도 다시는 홍수로 다 끊어 버리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땅을 무너뜨릴 홍수가 나지 않을 것이다.” 12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나와 너희 사이에, 또 너희와 함께한 온갖 생물 사이에 대대로 영원히 두는 언약의 증표는 이것이다. 13구름 속에 내 무지개를 두었다. 그것이 내가 나하고 이 세상 사이에 맺은 언약의 증표가 될 것이다. 14내가 구름을 땅 위에 드리울 때면 무지개가 구름 속에서 드러날 것이다. 15그러면 나하고 너희하고 모든 생명체 가운데 온갖 생물 사이에 세운 나의 언약을 내가 기억할 것이다. 다시는 생명체를 다 무너뜨릴 홍수가 나지 않을 것이다. 16무지개가 구름 가운데서 나타나면, 내가 그것을 보고 영원한 언약을 기억할 것이다. 하나님과 땅 위의 모든 생명체 가운데 온갖 생물 사이에 맺은 언약이지.” 17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언약의 증표이다. 나하고 땅 위의 모든 생명체 사이에 내가 세운 언약이지.”



1. 아담과 하와(창 3장)에게 주어진 약속 요약

  • 맥락: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를 범한 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됨.
  • 내용:
    1. 뱀(사탄)과 여자(하와) 사이에 원수가 될 것이며,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창 3:15).
    2. 여자의 해산 수고와 남자의 노동의 고통에 대한 언급(창 3:16–19).
    3.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여자의 후손’을 통해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실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암시됨.
  • 구속사적 의미:
    • 창 3:15는 ‘원시복음(Proto-Evangelium)’이라 불리며,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약속이 가장 처음 선포되는 장면으로 해석됨.
    • 인간의 범죄로 인해 시작된 타락의 역사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여자의 ‘씨(후손)’를 통해 죄와 사망에서 구속할 계획을 밝히심.

2. 가인(창 4장)에게 주어진 약속 요약

  • 맥락: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심판하셔서 땅을 떠돌아다니게 하셨으나, 동시에 그에게 표를 주어 함부로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심.
  • 내용:
    1. 땅을 경작해도 수확을 거두지 못하는 ‘저주’와 함께 떠돌아다니게 되는 형벌(창 4:11–12).
    2. 가인이 스스로 “너무 큰 형벌”이라 호소하자, 하나님께서 가인을 죽이는 자에게는 일곱 배의 벌을 내리겠다고 하시며 가인을 보호하심(창 4:13–15).
  • 구속사적 의미:
    • 가인에게 내려진 심판은 인간의 죄가 더욱 심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개인의 죄가 공동체와 땅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죄의 파급력’을 드러냄.
    • 그러나 그 심판 속에서도 가인을 ‘표’로 보호하시는 모습은, 하나님께서 심판 중에도 은혜와 극률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알게 함.
    • 이는 구속사적으로 보았을 때, 결국 죄인을 온전히 회복하고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조금씩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함(멸절이 아니라 보존의 관점).

3. 노아(창 9장)에게 주어진 약속 요약

  • 맥락: 홍수 심판 후, 노아와 그 가족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여시는 장면. 홍수 심판으로 온 땅이 멸망당한 뒤에도 하나님은 인류와 온 피조 세계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심.
  • 내용:
    1.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의 재발동(창 9:1).
    2. 다시는 홍수로 온 땅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는 언약, 그 ‘증표’로 무지개를 주심(창 9:9–17).
    3. 인간이 죄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인류를 계속 유지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진행하심을 선언.
  • 구속사적 의미:
    • 죄로 가득 찬 세상을 심판하셨으나, 노아의 가족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이어 가심.
    • 무지개 언약은 자연 질서와 인류의 지속을 약속하시며, 훗날 메시아를 통해 완성될 구원의 ‘무대’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 줌.

구속사적 관점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일관된 요소

  1. 죄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 아담과 하와에게는 죄의 결과인 사망과 고통이 주어졌지만, 동시에 ‘여자의 후손’을 통한 구원 약속이 주어짐.
    • 가인은 살인의 심판을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가인을 보호하시는 표를 주심.
    • 노아 시대에는 전 지구적 심판(홍수) 속에서도 의로운 자를 구원하사 인류를 이어 가심.
  2. ‘후손(씨)’을 통해 이어지는 구속 계획
    • 창 3:15에서 강조되는 ‘여자의 후손’ 개념은 하나님이 죄 많은 인류 가운데서도 구원의 계보를 이어 가시겠다는 언약적 흐름을 보여 줌.
    •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는, 범죄한 인류 안에서도 의인의 계보(아벨, 셋)가 이어지며 결국 노아, 아브라함, 다윗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께로 귀결됨.
    • 노아 언약은 심판 후에도 메시아를 오실 길을 보존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 유지의 의지를 확인시켜 줌.
  3. 하나님의 ‘신실함’과 ‘자비’
    • 인간의 범죄와 타락에도 불구하고, 구속사의 큰 줄기에서 하나님은 약속을 저버리지 않으시고 역사(歷史) 속에서 그 언약을 성취해 가심.
    •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은 심판 이후에도 생육과 번성, 보존의 은혜를 베푸심(무지개 언약).
  4. 최종 목적: 메시아를 통한 완전한 회복
    •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여자의 후손 약속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며,
    •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길로 역사 전체를 이끌어 가심.
    •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 약속들은 각각의 역사적 시점에서 주어진 국지적인 언약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이어지는 거대한 구속 드라마를 구성함.

결론적으로, 창세기에 나타난 하나님이 죄인들에게 주신 여러 약속(언약)은, 인간의 타락과 죄의 증대 속에서도 ‘메시아를 통한 구원’이라는 공통된 방향으로 흘러간다. 각 언약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요소는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공존한다는 점, 특별히 ‘후손(씨)’이라는 개념을 통해 구속의 계보를 유지하신다는 점, 그리고 하나님이 인류의 죄와 한계를 뛰어넘어 신실하게 언약을 지키시는 분임을 증거 한다는 것이다. 이 모든 흐름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되는 구속 역사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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