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5장
출혈병에 시달려 온 여자를 고치시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다
(마 9:18-26; 눅 8:40-56)
21⁕예수님이 ⁕배를 타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큰 무리가 ⁕예수님께로 모여들었다. ⁕예수님은 바닷가에 계셨다. 22그때 회당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온다. 이름은 야이로이다. 그는 ⁕예수님을 보고 발 앞에 꿇어 엎드린다. 23그러고는 ⁕예수님께 애원한다. “제 딸아이가 다 죽어 갑니다. 오셔서 딸에게 ⁕두 손을 얹어 구원해 주세요. 살려 내 주세요.” 24그러자 ⁕예수님이 그와 함께 가셨다. 또 큰 무리가 따라가며 ⁕예수님을 사방에서 밀어 댔다.
25그런데 12년 동안 출혈병에 시달려 온 여자가 있었다. 26그는 많은 의사들에게 괴로움을 많이 겪었고, 재산을 다 날려 버렸다. 그렇지만 전혀 쓸데없었고, 오히려 상태는 더 나빠졌다. 27그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무리 틈에 끼어 와서 뒤에서 ⁕예수님의 겉옷을 건드렸다. 28그는 “저분의 겉옷만 건드려도 ⁕나을 텐데.” 하고 계속 말해 왔던 것이다. 29곧바로 병의 뿌리가 사라졌으며, 그는 병이 나았음을 몸으로 느꼈다. 30그때 곧바로 ⁕예수님이 자기에게서 능력이 흘러 나갔음을 스스로 알아차리시고, 무리 가운데서 몸을 돌려 물으셨다. “내 겉옷을 누가 건드렸나요?” 31⁕제자들이 대답했다. “무리가 선생님을 둘러싸고 밀어 대는 것을 보시면서 ‘나를 누가 건드렸나요?’ 하고 물으십니까?” 32그러나 자기를 건드린 여자를 보시려고 ⁕예수님이 무리를 둘러보셨다. 33그 여자는 두려워 떨고 있었는데,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가 나아와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다. 34그러자 ⁕예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따님!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구원했어요. 평안히 가세요. 병의 고통에서 놓여나서 건강하게 지내세요.”